쯔쯔가무시 증상과 치료법
엄마가 몸에 열꽃 같은 게 피고
몸살처럼 아파서 동네 병원을 갔는데
대상포진이 오는 것 같다며
주사 한 대 맞고
약 처방 받아 오셨다고 했다.
며칠이 지나도 차도가 없어서
동생이 조금 큰 병원으로
모시고 가서 검사한 결과..
병명은..
쯔쯔가무시
엥?!?!
생물시간에 배웠던 거 같은
그 쯔쯔가무시병?!!?
동생이 빨리 큰 병원으로
모셔가서 다행이지
대상포진인줄로만 알고
약 먹고 치료하고 계셨는데..
가을철에 유행하는
쯔쯔가무시병에 대해 알아보자.
쯔쯔가무시병은
풀이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
발생하는 전염병이다.
[증상]
진드기에 물리고 나서
평균 10~12일 정도의
잠복기를 거친 후
발열, 발한, 두통 등이 나타나는데
코로나 증세와도 비슷하고
대상포진과도 비슷해서
많이들 헷갈리기도 한다.
발열과 함께 약 1cm 크기의 발진이
몸통과 팔, 다리에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.
일부 환자에서는
폐침윤이 생기고
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하며
사망에도 이를 수도 있다.
[진단, 검사]
야외 노출이 있고 발열, 발진이 있고
특징적인 가피가 있는 경우
쯔쯔가무시병을 의심한다.
피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으로 관찰,
확정 진단을 할 수 있다.
특별한 예방 백신은 없음.
[치료]
독시사이클린(doxycycline),
아지트로마이신(azithromycin)등의
항생제를 투여하는 등
적절한 치료를 받으면
1~2일 이내에 쉽게 치료된다.
[예방수칙 - 보건복지부]
-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
- 돗자리를 펴서 앉고,
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
-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
-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
-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
소매는 단단히 여미고
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
-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
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
-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
-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
반드시 세탁하기
- 야외활동 후 머리카락, 귀 주변,
팔 아래, 허리, 무릎 뒤, 다리 사이에
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
-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하기
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
환자의 약 75%가 50~70대라고 한다.
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은
9월에 나타나기 시작해
10~11월에 개체 수가 정점에 달한다고 한다.
이 시기에는 진드기와의
접촉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
가장 중요하다.
* 야외 활동 후 감기 몸살 증상이 보인다면
무작정 감기약만 복용하지 말고
꼭 병원에 방문해서
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!!! *